숏게임의 매력

[김장우의 일취월장 골프보감] 7편 임팩트

선 원 2010. 6. 23. 14:04

지난 편에서는 다운스윙의 시작에서 샤프트의 방향성과 코킹각도를 유지 시키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좋은 궤도를 만들고 임팩트시 헤드 스피드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길 했는데요. 이번 편에선 임팩트는 어떻게 가져가야 방향성도 좋아지고 비거리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골프스윙을 할 때 대체로 많은 골퍼들은 비거리에 대한 욕심들이 많은데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스윙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스윙 스피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볼을 클럽헤드 페이스면 중심(스윗스폿)에 정확하게 맞추는 일이란 사실을 먼저 염두에 두도록 해야 합니다.

왜 이 이야기를 먼저 하냐면, 스윗스폿에 정확히 임팩트 될 때와 스윗스폿을 벗어난 지점에 임팩트 될 때의 비거리 차이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 보다 엄청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.

예를 들면 헤드 스피드가 100마일 속도일 경우와 105마일 속도의 경우에 비거리 차이는 불과 5%이내의 거리 즉, 10m 정도 더 나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. 여러분들께서 축정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헤드 스피드를 5마일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선 엄청난 힘을 써야 하는데 아마도 5마일 속도를 더 내려다보면 99%이상 스윙이 망가지게 될 겁니다.

반면, 임팩트시 클럽헤드 중심점(스윗스폿)에 정확하게 임팩트 될 때와 1cm벗어난 지점에 임팩트가 되었을 경우 10%의 거리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데 드라이버의 경우 대개 200m이상의 거리를 보낸다고 가정하면 10%의 손실은 20m이상의 비거리 손실을 본다는 이야기가 됩니다.
그러므로 비거리는 힘보다는 정확한 스윗스폿에 임팩트 시키는 일이 우선이란 사실을 알아 두고 스윙을 해야 할 것입니다.

다운스윙을 시작하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는 임팩트를 위한 동작들을 취하게 되는데요.
다운스윙 시작 편에서 이야기 했듯이 헤드스피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코킹각도를 일정 구간까지 유지시켜 끌어 내리고 어느 시점부터는 언 코킹(손목각도를 풀어 주는 동작)을 시켜 클럽헤드 속도를 최대속도를 만들면서 임팩트를 시켜야 합니다.

그러면 언 코킹의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?


사진(7-1)
언 코킹 시점은 다운스윙의 절반을 마친 지점 즉 왼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위치 사진(7)부터 언 코킹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+
이 시점은 샤프트의 그립 끝 방향이 볼과 정확히 일치를 이루는 위치가 되며, 이후부터는 볼을 그립 끝이 볼이 놓인 지점을 통과하기 시작하는 위치입니다.

이때부터 망치로 못을 박는 느낌으로 클럽헤드가 볼을 향해 최대 속도로 달려가도록 강력한 언 코킹(손목 스냅현상과 유사)시키면서 볼을 타격 하면 됩니다.

사진(7-2)

언 코킹 시점에서 임팩트까지 몸동작을 살펴보면 사진(7-2)처럼 왼발은 수직으로 벽을 쌓은 모양새를 갖춰야 하는데 이 수직 벽은 왼발 발바닥에서 왼쪽 옆구리까지 수직으로 벽이 만들어진 모양을 취해야 합니다.


사진(7-3)

임팩트 순간의 헤드 페이스면은 사진(7-3)에서 보듯 타깃방향과 정확히 스퀘어(Square)하게 마주보고 있어야 하며 왼팔은 펴져있어야 하며, 오른팔 팔꿈치와 손목은 조금 덜 펴진 상태라야 합니다.

머리의 위치는 볼보다 약간 오른쪽(후방)에 두도록 하고 허리는 30도정도 오픈이 되어야 하며 오른발 뒤꿈치는 조금 들린 상태가 되었다면 가장 이상적인 임팩트 자세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
 
거듭 강조 하지만 임팩트는 힘이 아니고 정확하게 헤드 페이스면 중심부에 볼을 맞추는 일입니다.
다음 편은 임팩트직후 폴로스루는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


김장우골프아카데미 원장 / 프로골퍼 김장우